Music/단평
Brian McKnight [Brian McKnight] (1992)
epmd
2015. 1. 12. 21:08
브라이언 맥나잇의 데뷔작. 사적인 추억을 간직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가장 아끼고 있는 알앤비 앨범이다.
2008년 대학교 4학년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이 앨범만 달고 살았다. 신보 앨범을 들을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. 꾸준히 해왔던 웹 매거진 필진 활동을 중단했고, 통학 버스에서도, 심지어 기업에 면접을 보러 가는 도중에도 이 앨범만 들었다. 마음이 뒤숭숭한 대학교 4학년 시절, 브라이언 맥나잇의 데뷔 앨범이 나에겐 최고의 안식처였다.
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다. 어떤 트랙을 임의로 재생해도 다 좋았다. 업템포의 "Yours", 가창력 한계에 도전하는 "Oh Lord", 졸릴 때 마음 편하게 잠들게 해주던 "I Couldn't Say" 등 모든 곡이 좋았다. 가장 유명한 "One Last Cry"를 비롯하여, 싱글 컷 된 네 곡도 다 좋았다. 개인적인 경험을 배제하더라도, 브라이언 맥나잇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스튜디오 앨범이라는 의견에는 늘 변함이 없다. 이런 앨범은 10여 장을 구입해서 지인에게 아낌없이 선물해야 한다는 말을 밥 먹듯 하고 다녔다.
내가 하나의 콘텐츠에 이만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저 행복하다.
2008년 대학교 4학년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이 앨범만 달고 살았다. 신보 앨범을 들을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. 꾸준히 해왔던 웹 매거진 필진 활동을 중단했고, 통학 버스에서도, 심지어 기업에 면접을 보러 가는 도중에도 이 앨범만 들었다. 마음이 뒤숭숭한 대학교 4학년 시절, 브라이언 맥나잇의 데뷔 앨범이 나에겐 최고의 안식처였다.
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다. 어떤 트랙을 임의로 재생해도 다 좋았다. 업템포의 "Yours", 가창력 한계에 도전하는 "Oh Lord", 졸릴 때 마음 편하게 잠들게 해주던 "I Couldn't Say" 등 모든 곡이 좋았다. 가장 유명한 "One Last Cry"를 비롯하여, 싱글 컷 된 네 곡도 다 좋았다. 개인적인 경험을 배제하더라도, 브라이언 맥나잇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스튜디오 앨범이라는 의견에는 늘 변함이 없다. 이런 앨범은 10여 장을 구입해서 지인에게 아낌없이 선물해야 한다는 말을 밥 먹듯 하고 다녔다.
내가 하나의 콘텐츠에 이만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저 행복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