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vie | Posted by epmd 2011. 8. 21. 13:22

Donnie Yen(甄子丹, 전쯔단/견자단)

- 중 1 때 KBS에서 방영하던 외화 정무문을 통해 처음 알게 됐던 배우이다. 당시 학급에서 절반 이상은 정무문을 시청했던 것으로 기억한다.

- 한동안 관심이 없었다가 대학생이 되어 액션 영화를 미친듯이 찾아보게 되면서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를 하나둘씩 찾게 되었다.

- 현역 배우 중 가장 좋아하는 배우이며, 출연하는 영화는 다 챙겨 보고 있다.

- 오타쿠 기질이 발동했는지... 근 3년 동안 그가 활약했던 '80 ~ '90년대 영화까지 일일이 찾아보기에 이르렀다. 이런 식으로 공부를 했다면 지금쯤 석사-박사 과정을 밟고 있을텐데, 현실은 박봉으로 연명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...


10년 단위로 좋아하는 영화는 다음과 같다.

'80년대:
- 정봉적수 (1985) - 댄스 머신 견자단. 상당히 충격적인(...) 영화였다.
- 예스마담 4: 직격증언 (1989) - 굉장히 가벼워 보이는 몸동작에 감탄하면서 봤던 영화.


정봉적수 (1985)



'90년대:
- 황비홍 2 (1992) - 이 영화를 보면서 이연걸보다 견자단을 더 좋아하게 됐다. 이연걸에게 패하고 죽을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견자단 위주로 봤다. 견자단 때문에 황비홍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남게 됐다.
- 철마류 (1993) - '90년대 견자단 영화 중에서 액션 하나는 정말 최고. DVD 소장을 심각하게 고려했던 영화.
- 전랑전설 (1997) - 스토리는 개판인데, 처음으로 감독(+주연)을 맡은 작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. 현기증 날 정도의 스피디한 액션이 가득하다.


황비홍 2 (1992)



2000년대:
- 하이랜더 4: 엔드게임 (2000) - 막말로 똥쓰레기 영화인데, 그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이라 뽑아 봤다. 영화는 그야말로 쓰레기지만 견자단은 볼만하다.
- 살파랑 (2004) - 액션 씬이 많지는 않지만, 나오는 액션마다 최고. 견자단은 이 영화로 무술감독상을 수상했던 것으로 기억한다. 견자단의 2000년대 영화 중 도화선과 함께 가장 많이 봤던 영화.
- 용호문 (2006) - 의상이 최악(ㅠㅠ)이지만, 액션은 정말 괜찮았던 영화. CG가 많이 삽입됐지만, 정말 볼만한 장면이 많다. 석행우 스님이 화운사신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, 견자단 못잖은 활약을 했다.
- 도화선 (2007) - 이종격투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영화. 예성과의 격투 씬은 한 달 이상 촬영했다고 알려져 있다.
- 엽문 1 (2008) - 10대 1로 싸우는 장면을 수차례 돌려봤다. 워낙 잘 만들어서 속편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.


도화선 (2007)



- '63년생이 아직도 이렇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. 그렇지만, 최근에는 너무 많은 영화에 출연하고 있어서 오히려 독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.
- 돌이켜 보면 [명장 관우], [정무풍운진진], [금의위], [8인: 최후의 결사단] 등은 모두 기대 이하의 작품이었다.
- 그에게 [살파랑], [도화선] 만큼의 영화를 계속 기대하는 것이 무리는 아닐 듯한데, 최근 영화의 대부분이 범작으로 분류되는 것 같아 괜히 안타깝다.
- 좋은 작품 골라서 대박났으면 좋겠다.

'Movie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[레이드 2] (2014)  (0) 2015.01.30
[다크나이트라이즈] (2012) 명대사  (0) 2012.12.06
[다크 나이트] (2008) 명대사  (0) 2012.09.17
[테이큰1] (2008) 명대사  (0) 2012.08.15
영화 Kill Bill에서 오마쥬한 영화  (0) 2011.05.08